Stories

#01
나와 아내는 한국인이다.
나의 부모님들은 남한에서 태어났지만 내아내의 부모님들은 북한에서 태어났다.

#02
1997년 2월 17일 에어프랑스 비행기에 안면이 없는 아내는 파리로 나는 벨기에(언어는 다르지만 남과북이 우리와 비슷해서)와 가까운 릴(Lille)로 그렇지만 남성형의 영화를 버리고 여성형 사진를 선택하고 아내가 있는 파리에서 학업후 2002년 9월 17일 내가 태어나 달에 프랑스 파리에서 같은 안면이 없었던 에어프랑스 비행기에 있었던 아내와 함께 다시 대한민국의 서울로 돌아왔다. September 11 attacks(Attentats du 11 septembre 2001)후 1년을 지켜보고 나는 미국의 잠재적(정치-경제적)이면서 포괄적(기독교)인 식민지의 반도에 돌아온 것이다. IMF를 겪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어떤 누구도 반갑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03
1997년 9월 17일부터 현재까지 보편적이면서 긍정적인 생각의 타당성은 순환이 되어 흘러들어왔지만 역시 악순환은 반복의 연속이다. AI, META, IT, INTERNET, DIGITAL, GLOBAL, MULTIMEDIA 등의 단어와 유행은 여전히 자주 심심치 않게 주위에서 가스라이팅되면서 맴돌고 있지만 각박하고 인지상정이 없는 탁상공론으로 인한 심적고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하다. 
그렇지만, 공감할지는 모르지만... 생각의 순도는 자유의 순도와 더불어 상상의 채도가 점점 괘멸되어 가고 있음을 부정하지는 말아야겠다. 하지만 'Keep going', Kurt Vonnegut처럼. 우리팀의 승전을 기대하면서...  Nice Nice Very Nice.
# 04
시각작업은 문화-사회-정치-경제 구조속에서 모순-편견-무지의 심적고통을 작지만 크게 확대보여주려했고, 궁금해하지 않지만 솔직하게 쾌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접근한 작업이다. 겸손하지 않더라도 열심히 찍고 매일 작업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앞으로도 그렇게 하고 싶다. 굳게 말이다. 
#05
화음이 있고 불혐화음이 있지만 색의 긍정적인면과 부정적인 대비와 대조를 찾아가면서 인물의 반응과 역할을 연극적으로 재해석하여 부조리극에 맞게 연구하였다. 영화적으로 에이젠쉬쩨인의 변증법적으로 접근하여 인식과 경험을 존중하면서 그러나 행동, 동작, 제스쳐, 표정 하나 하나에 담겨져 있는 꼼수(Tips and tricks)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숨겨져 있는 그러나 용의주도하지 못한 지저분하고 천박한 자본주의 속성을 빼어 찾아내려고 했다. 잘 믿는척하는 가당치도 않은 미련하고 무식한 근성의 종교인, 정치인, 경제인, 문화인들의 악취와 거만하고 기름진 형태를 재현하는 연기자(거리의 사람)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불안하고 냉소적이고 비인간적이며 패쇄적이고 지리멸렬하며 웃지만 얼굴에는 인상을 많이써 주름이 있어 부담스럽워하는 그런 비열한 인간을 담고 싶었다. 같은 한국인의 입장에서 말이다. 
# 06
비관적이고 퇴폐적으로 만사를 돈으로 해결하려하는 그들의 행태를 모순-편견-무지 3가지 기본주제를 순환적인 고리의 링크로 휘어감으려고 한다. 쉽게 벌어 쉽게 쓰고 어렵게 벌어 어렵게 쓴다. 일만의 고민의 흔적과 따뜻한 마음의 성찰은 쉽게 찾을 수 없는 비인간적임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 07
나는 모순-편견-무지 시각을 부정으로 이야기하고 비판적이 고찰하여 긍정의 무늬(紋)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월문과 무늬문의 교착지점에서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치유해야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역사에 대한 그리고 곡해의 보편타당한 가치기준이 정말로 공감과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그 어느때보다도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 08
이문희는 글(text-theory)과 무늬(pattern(image)- practice)이다. 글이 있기전 그림과 무늬가 있었다. 희망과 불안 그리고 부정과 긍정 정답과 오답은 항상 같이 공존한다. 색-인물의 동작-구성-움직임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