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발전소. baljeonso.

아이디어를 통해 규정되지는 않았지만 무언가를 아름답게 만들어 내는  삶의 기반을 형성하는 중요한 생성물 따위의 예술기반 있다.

급격한 매체의 변화를 겪으며 사는 현세대에게 현재와 가장 가까운 과거인 21세기 초반의 문화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여 미래로 진보하는 비주얼 프로젝트이다.

목표

01. 우리는 현재 미디어예술의 궁극의 가치와 의미는 필름(사진, 영화)과 종이(책, 인쇄, 활자)라는 매체와의 상호보완적 충돌의 결과(액자, 포토북, 티셔츠, 공예)임을 존중하며 믿습니다. 
우리는 창의적 제작과정 속에서 아날로그 매체(필름과 종이)를 통해 건설적이고 비판적인 대화를 유발하고 또는 다양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혼재한 하이브리드적인 창의적 프로젝트를 지향한다.

02. 우리는 모든 프로세스 단계에서 기존의 버려질 위험에 처한 기계장치와 미디엄을 응용하며 활용한다. 

03. 더불어 지역 사회 구성원과 예술로부터 소외된 계층을 위해 개방적이고 창조적인 스튜디오와 배움의 공간구성을 하려고 한다.

04. 우리의 진솔한 프로그램은 사려 깊은 영감을 줄 것이며 이러한 과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단계적 과정을 통해 아카이브의 진가와 귀중함을 공유하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책임에 근거하여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질문을 하며 새로운 관점에서 아날로그의 참뜻을 깨닫고 지속가능한 디자인 제품을 제작하여 공감과 소통이 가능한 시공간으로 안내하고자 한다.

AND

 '사찰'은 대한민국의 문화에서 종교와 신앙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을 사유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단순히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목적이나 생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얻고 공유하며 전달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을 의미하는 동시에 공공의 문화유산이다. 문화는 의식주,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그중 직업적인 종교와 정신적인 신앙의 맥락에서 바라보기 이전에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무의식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상이 반복되는 역정 속에서 유형학적으로 체계화된 근본적인 철학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연의 소재인 나무와 돌과 같은 소재로 이어진 "이음"과 "결합"을 통해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우리의 근원이라 생각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산사'는 우리의 문화와 정신적인 풍요로움의 중요한 '디딤돌'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수많은 역정속에서 무의식적이고 자연스러운 면은 한 인간의 생활 속에서 의식하지 않고 일어나는 경험과 행동, 미묘한 감정이나 태도를 작품안에 재현하고자 한다. 인간의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경험하는 것들 중 의식적으로 깨닫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부분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습관과 패턴이며 이는 많은 행동과 생각이 우리의 의식 아래에서 무의식적으로 이뤄지며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우리가 의식적으로 간주하지 않는 채로 제작행위에 영향을 미쳐 자동적인 반응으로 재현이 된다. 사찰 공간안에서 창작행위란 어떤 상황에 대한 반응이며 감정은 종종 무의식적으로 발생한다. 갑자기 일어난 사건에 대한 충동적인 감정이나 자동적인 반응은 의식적인 생각 없이 나타날 수 있으며 우연한 관계속에 오고가는 언어와 말투를 기억하여 보여지는 행위 역시 다분히 무의식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의식하지 않고도 특정한 언어나 말투를 사용하며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어휘나 억양을 조절하는데 이 방법이 연출의 과정속에서 심사숙고되면 발효의 과정을 거쳐 자연의 소재와 연결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면은 종종 주변 자연과 연결되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연의 소리나 풍경이 우리의 기분이나 감정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유기적인 관계로 작품과의 관계에서도 강제적이지 않고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어울리며 구체화되는 것이다. 이미지에 거친입자 효과는 순수의 오염을 내포하고 있으며 또한 디지털이미지가 재현하는 극도의 선명함의 대비적 의도를 담고 있다. 과유불급 경지를 넘어 이제는 지나칠 정도의 불편함을 느끼며 역설적으로 과거의 밋밋함과 희미함이 주는 상상과 추론을 이야기로 삼아본다. 양해를 구하고자 하는 것은 필름의 질감을 형식적으로 제안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므로 단편적 오해는 하지마시라 당부한다. 필름은 물론 스캔과정의 디지털화된 필름파일 역시 고유한 질감과 색감이 존재하므로 각각의 장치의 속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장치의 차이에서 우연하게 발생함은 '미세(微細)먼지'와 '바이러스'가 일상인 현재의 상황을 재현한다. 한눈에 알아 볼 수 없지만 존재하는 그 자체는 우리에게 불편함의 연속일 수 있으며 해결의 방법을 위해 부단히 자세하게 꼼꼼한 관찰과 열정이 필요할 것이다. 역사문화공간 역시 다른관점의 비평과 진단을 하고자 한다. 
 
 불교의 색상은 자연의 색과 더불어 유의미하여 다양하게 공존하며 시각적이고 종교적으로 직관적이며 아름답다. 그것에 불평을 하거나 불만을 갖지 않으며 무리하게 비판하지도 않는다. 시간의 변화와 흔적을 찾을 수 있으며 그 자연스러운 색상의 단계적 농도와 색채를 받아들이며 불편해 하거나 부자연스럽게 행동하지 않고 역사적 암묵과 사회적 침묵으로 공유하고자 할 뿐이다. 결과적으로 독립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전각, 조각, 회화, 사물, 인간의 내부 소통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괘불화(掛佛畵)의 도식 구성을 참고하면서 한자 만 卍을 단순화하여 4개의 면으로 배치하여 작업을 하였다. 전각의 전시보다는 야외행사에 맞는 형식이지만 그 양식과 스타일을 바탕으로 수행과 과업의 과정이라 생각하며 다양한 신앙적 의식을 매개로 한다면 현대예술의 점층, 다층적인 구성을 통해 다양한 계층간의 갈등과 모호한 종교적 해석의 매개를 가지고 창출 해보고자 한다. 정신문화을 포함한 지리적 관점의 역사와 사회에 대한 적적할 비판이 담겨있음을 변명하지는 않겠다. 장소와 공간에 맞게 조화롭지 못한 행동, 동작의 관찰과 의식적이면서 무의식적으로 청취한 지역의 언어적 습관을 통해 가능하면 냉정하게 우회적으로 영상으로 전달해야 하는 작가적 취향은 널리 양해를 바랄뿐이다. '비판'과 '진단'의 업이 '작가의 소명'이라고 생각했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이하 반야심경)의 문장을 인용하여 CMYK(종이)에서 RGB(스크린)의 미디엄의 경계를 왕래하며 예술의 편견의 구속을 벗어나고자 하는 실천의 덕목을 담고자 했다. 이론과 실천의 구속에서 벗어나 끊임없는 '반복'을 통해 '차이'를 발견하면서 존재의 물음을 하며 궁극의 아름다움을 찾고자 했다. 출발은 '관광(觀光)'의 목적이었으며 한자의 '관'과 '반야심경' 시작은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로 시작하여 관은 관음(觀音)과 다시 사용되며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의 준말이므로 본다는 의미에 소리를 듣는 행위 역시 인식하여 작업에 반영 하였다. 

 하루는12숫자와 함께 크게 오전과 오후로 나눠지고 1년은 12개월이다. 세월의 반복적인 인연은 사슬과 같은 고리이며 가장 일반적인 우리의 일상이라 이 숫자를 풀어 '12연기(緣起)'라 하여 무명(無明), 행(行), 식(識), 명색(名色), 육처(六處), 촉(觸), 수(受), 애(愛), 취(取), 유(有), 생(生), 노사(老死) 로 구분하고 있다. 12연기는 우리의 삶처럼 윤회하므로 '윤회사상'과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영화의 근본인 '우주론'을 연관시켜 상호의지하면서 사진을 선택하여 12장으로 재현하고자 하였다. 선택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수행자와 중생사이의 미적안목은 각양각색(各樣各色) 천차만별(千差萬別)이므로 그중에 하나의 취향에 맞게 배려하였다. 그 과정속에서 고려의 대상인 유네스코의 '보편적가치 기준'으로 산사라는 새로운 단어에 다양한 유형학적 범주화를 통해 좋은 인식의 전환이 되었지만 상업적가치라는 '거림돌'이 생겼다. 사찰의 공간적 특징은 양식과 구성면으로 본다면 '지형의 거림돌'을 자연스럽고 품위있게 '디딤돌'을 삼아 형형색색(形形色色)의 미적의미를 찾아 재현 하였다. 삶과 예술에서 깨달음과 수행의 핵심(心經)을 이미지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자본과 정치에 의해 혼탁한 사회, 욕심과 양심의 결여로 잃어버리고 있는 '자연의 파괴와 보존과 보호의 관계'를 깨닫고자 한다. '기후변화'라는 인간의 마케팅적 변명을 각성하며 노력과 학습을 지속적으로 하고자 한다.


‌나날의 생활이 다시금 사랑스러워진다. 금세 졸리고 다시 배가 고파지는 것도 기분 좋다.  ‌ Alexander Pushkin -Autumn, 1833 -

01

STRATEGY / by Film

Andrei Tarkovsky

02

DESIGN / by Photography

William Egglestone

03

DEVELOP / by RGB

‌On Kawara

04

MARKETING / by Screen

Bertolt Brecht

01

STRATEGY / by Archeology

Panthéon-Sorbonne

02

DESIGN / by Interior

Histoire d'art

03

DEVELOP / by CMYK

Munsell Color System

04

MARKETING / by Paper

Umberto Eco

01

S T R A T E G Y

‌CINÉMA
영화마당우리 / 명보극장 / 명화극장 / 대지극장 / 현대토아트홀 
프랑스문화원 / 독일문화원 

02

D E S I G N

‌CINÉMA
JLG / WKW / 배용균 / 이명세

03

D E V E L O P

‌CINÉMA
DANIÈLE HUILLET / JEAN-MARIE STRAUB

04

M A R K E T I N G

‌OMG